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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코드스쿼드] 6주차 회고록

이번에는 크롱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고민했던 부분을 크롱과 이야기하면서 많은 부분을 알게되었다.

협업이란?

이젠 앞으로 백엔드와 협업할 부분이 많을텐데, 어떻게 협업을 하는게 궁금했다. 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백엔드와 협업을 했었는데, 결국에는 딜레이 되다가 그 분이 취업을 해서 혼자 맡아서 진행을 한 적이 있다. 이때 협업하면서도, 어떻게 백엔드와 진행 사항을 공유해야하는 걸까 고민했었는데,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이 점이 미숙했던 거 같다. 그래서 크롱한테 어떻게하면 좋은 협업을 할 수 있는 지 물어봤다.

협업을 할 때 제일 중요한 부분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팀으로 보면 전체 일정이 한 눈에 보여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은 언제 완료할 것인지

이 점을 듣는데, 정말 전에 했던 프로젝트는 잘못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러프하게 계획을 작성하였고, 각자 역할을 나누기에만 급급하고, 정작 중요했던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못했다.

질문을 잘 하는 법

구현을 하면서 고민되었던 부분이 있다. 어느 정도까지 고민을 하고, 어느 정도까지 팀원들에게 물어봐야하는가?

팀원들과 이야기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를, 혼자서 풀겠다고 고민을 끙끙하다보면, 진도가 안나간다. 반대로 고민을 하다가 팀원들에게 물어보면 너무나 쉽게 풀려서, 내 실력이 안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이 생긴다. 이 부분에 대해서 크롱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랬더니 크롱이 질문을 잘하는 법을 알아야한다고 하였다. 팀원이 어떤 부분을 알려줬으면 왜 그런지 공부를 하고, 애초에 질문을 어떤 과정으로 해결하는지, 어떤 걸 검색하면 좋은지, 해결 방법을 배우는게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질문을 할때 과정을 보여주면서 난 이렇게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어떤 것에 대해서 공부해야할까. 이런 식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질문을 받았을때도 하나 하나 알려주는게 아니라 this를 바인딩하는 함수가 있던데요? 그거 이용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이런 식으로 힌트를 주는게 좋다고 하였다.

그러고 보니, 오빠(개발자)가 나한테 알려주는 방식도 이와 동일하다. 이런 과정으로 해결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했어 어떻게 해야하지? 질문을 하면 이거에 대해서 공부해봐. 하고 툭 말하고 그냥 가버린다. 생각해보면, 그때 오빠가 알려준 힌트를 가지고 내 스스로 공부하고 학습하면서 해결하고, 실력이 늘 수 있는 시간이 었다.

즉, 질문도 잘하고, 대답도 잘하자.

자신감을 가지자

크롱에게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 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근데 제일 먼저 나왔던 이야기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자기가 보기에 코드가 좋고 마음에 드는데, 본인이 너무 자기 자신의 코드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다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울컥했다. 사실 내 스스로 내 코드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었다. 리팩토링을 하더라도 내 코드가 지저분해보이고, 다른 사람 코드는 대단해보였다. 그래서 더 주눅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저 멀리가고 있는 거 같고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저 사람들의 코드들은 일취월장하는 거 같고, 내 코드는 그 자리 그대로 머물러 있는 거 같았다. 근데 사실은 내 그 전과 비교했을 때 나도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도 말이다. 사람들과의 비교는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어떻게 하면 내 코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저번 시간에 남세의 라이브 코딩을 본 적이 있는데 남세는 자기가 코드를 짜면서 나 멋진듯? 나 좀 짱인듯?하면서 자화자찬을 하면서 코드를 작성하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식으로 내 코드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스스로 내 코드에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


코드스쿼드에서 소소한 이벤트

팀원의 생일 파티

이번에 팀원 중에 한명이 생일이었다. 그래서 내가 다른 팀원들에게 생일 깜짝 이벤트를 해주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냈고, 그렇게 몰래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생일케이크와 롤링페이퍼 작성하기! 사람들이 생일케이크를 안 좋아하는 거 같아서 케이크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구매하기로 하고, 이틀동안 롤링페이퍼를 꾸미고, 사람들에게 롤링페이퍼에 글을 길게 작성해달라고 부탁했다.

(역시 프론트여서 그런지,,, 롤링페이퍼가 너무 이쁘게 잘 꾸며졌다. 프론트 짱) 그리고 대망의 날 생일 당사자와 같이 밥 먹으며서 시간을 길게 끌어주는 팀과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몰래 사는 팀을 나눠서 진행하고, 강의실에서 깜짝 생일 파티를 해주었다. 다들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깜짝 이벤트를 기획하고, 해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에 나도 기쁨을 느껴서, 몰래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고 하는 거 같다.